오늘 오전 09시 30분. 조조로 류준열,유지태,조우진 주연의 <돈>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엄청 재밌지는 않지만 친구,연인,가족끼리 무난하게 볼 수있는 팝콘무비 정도인 것 같습니다.
- 어디서 본 듯한 오프닝
영화 <돈>은 증권가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을 다루고있는데요, 처음 오프닝 장면이 아무리생각해도 이 영화와 비슷합니다. 바로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죠.
아니 이렇게 사진 올려놓고보니 포스터가 너무 비슷한데요????
분명히 담당자가 이 포스터를 보고 느낌을 가져온 것이 분명합니다....
여하튼, <돈>의 오프닝씬은 류준열이 증권회사에 입사한 자신을 나레이션으로 소개하는 장면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이 장면이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극초반 디카프리오가 월가에 들어갈 때 장면과 많이 흡사합니다.
이 영화를 재밌게 보신분이라면 <돈>을 보시면 분명히 저와 같은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 예상되는 전개, 예상되는 결말
영화 <돈>은 아주 무난하고 뻔하게 내용이 전개가 됩니다. 다 예상이 되죠. 차라리 예고편을 안보고 보는편이 더 낫겠습니다. 주인공은 그렇다할 실적이 없는 주식브로커이며, 우연히 증권가의 검은손인 '번호표'를 만나게 되고 그 검은 손을 통해 자낳괴가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뒤늦게 자신을 돌아보고 '번호표'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리며 엔딩..
이는 예고편만 본다면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고 결말역시도 예상대로 반전없이 흘러갑니다.
- 의외의 캐스팅
배우들의 연기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유지태 배우는 과거 올드보이에서 본 그 냉혈한 느낌이 많이 죽은 듯합니다. 예고편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깨알같은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진선규 와 다니엘 헤니..
진선규 배우님은 올해 참 많이 보이네요. 극한직업, 사바하 그리고 돈 까지..
다니엘 헤니는 류준열이 바하마에서 우연찮게 만난 외국투자가로 나옵니다. 후반부에 류준열에게 큰 도움을 주죠.
짧게나오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스크린에서보니 반갑긴 하더라구요.
영화 <돈>은 클리셰로 점철된 한국형 금융케이퍼 무비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돈'때문에 얼마나 타락하게 되는지, 그리고 '돈'이 정말 성공과 행복의 척도인지 의문점을 던지는 영화같습니다.
혹시나 큰 기대를 가지고 보실 예정이신분이라면 그 기대를 조금 낮추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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