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우는남자의 이정범 감독의 신작 '악질경찰'이 곧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 우는남자로 어마어마한 욕을먹은 이정범 감독이 이번에는 이선균과 함께 이미지 회복을 할 지 주목됩니다..
그런데?
악질경찰이 갑자기 웬 세월호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를 접했습니다.
아니 이 무슨 뜬금없는 조합인가?
상업영화로는 처음으로 세월호라는 소재를 끌어다가 썼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나서 악질경찰이 왜 비슷한시기에 개봉하는 <돈>이나 <우상>처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지않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알았습니다.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기에는 끌어다 쓴 소재가 너무나도 민감한 소재인 세월호 참사라는 점...
영화의 시놉시스입니다.
“나보다 더 나쁜 놈을 만났다”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 급하게 목돈이 필요했던 그는 경찰 압수창고를 털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사건 당일 밤, 조필호의 사주를 받아 창고에 들어간 한기철(정가람)이 의문의 폭발사고로 죽게 되고, 필호는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설상가상 거대기업의 불법 비자금 자료까지 타버려 검찰의 수사선상에도 오른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건을 쫓던 중, 폭발사건의 증거를 가진 고등학생 미나(전소니)와 엮이게 되고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거대한 음모와 마주치게 되는데……
나쁜 놈 위, 더 나쁜 놈이 지배하는 세상
과연 그는 모든 것을 전복시킬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 내용만 봤을 때는 여느때와 다름없는 한국형 정치,범죄 스릴러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악질경찰도 결국엔 늘 보던 한국영화와 다를게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세월호'와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도무지 어떻게 접점이 있는 건지 예고편을봐도 기사를 봐도 알수가 없습니다. 이선균과 연합뉴스의 인터뷰내용 중 일부입니다.
이선균은 "전면적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장르적 재미를 추구하면서 참사를 추모하는 영화다"며 "한 번 더 그 사건에 대한 질문을 해보고 돌이켜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범감독은 왜 장르적재미를 추구하는데에 세월호참사라는 소재를 사용했을까요? 이게 어떻게 악질경찰과 접점이 생기는걸까요. 예상을 해보니... 아마 악질경찰에 언급되는 '거대기업' '불법비자금' '거대한 음모'가 아마 세월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언급이 될 것같습니다.
이정범 감독의 영화 <아저씨>후광도 이제 약발이 다 떨어진 것 같습니다. 장르영화로 놔둬도 될 것을 왜 굳이 가슴아픈 소재를 '상업적 재미'를 추구하기위해 가져다 쓴 건지 저로써는 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악질경찰은 나름 동시기에 개봉하는 영화 중에서도 기대작으로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관람은 하지않을 듯 합니다. 물론! 세월호참사를 잊지말자..라는 의도에서 이렇게 사용한 것이겠지만 굳!이! 상업영화에까지 끌어다 썼어야 하나...이런생각이 듭니다.
개봉 후 많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우는 남자>로 인해 신뢰를 많이 잃은 이정범 감독이 <악질경찰>을 통해 영화의 완성도로 이미지 회복을 할지 아니면 오히려 부정적은 파급효과로 그나마 잃은 이미지를 더 훼손을 시킬지..
귀추가 주목되는 <악질경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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