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넷째 주 개봉예정영화

캡틴마블의 화력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3월 넷째 주 개봉예정영화 3편을 소개합니다.

1. 우상

영화 <한공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이수진 감독의 작품 <우상>입니다.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 

  

 청렴한 도덕성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차기 도지사로 주목받고 있는 도의원 구명회(한석규), 어느 날 아들이 교통사고를 내고 이를 은폐한 사실을 알게 된다. 신망받는 자신의 정치 인생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그는 아들을 자수시킨다.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오직 아들만이 세상의 전부인 유중식(설경구)은 지체 장애 아들 부남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다. 자신의 모든 것인 아들이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 싸늘한 시체로 돌아오자 절망에 빠진다. 사고 당일 아들의 행적을 이해할 수 없고,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며느리 최련화(천우희)를 찾기 위해 경찰에 도움을 청하지만 그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다. 아들의 죽음 너머에 드리운 비밀을 밝히기 위해 중식은 홀로 사고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사건 당일 비밀을 거머쥔 채 사라진 여자 

  

 한편 그날 밤 사고의 진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최련화, 부남과 함께 있다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그녀에게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알아서도 안 될 진실이 숨겨져 있는데… 

  

 그날의 사고로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이 3명의 스타배우가 등장하는 이 영화는 얼마전 시사회 반응에서는 그리 좋지않은 반응이 나왔습니다. 러닝타임이 일단 길고 너무 난해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3월 20일 개봉예정

2. 돈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주연의 <돈>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었다”

오직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빽도 줄도 없는, 수수료 O원의 그는 곧 해고 직전의 처지로 몰린다. 

 위기의 순간, 베일에 싸인 신화적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되고,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 참여를 제안 받는다.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후 순식간에 큰 돈을 벌게 되는 일현. 

 승승장구하는 일현 앞에 번호표의 뒤를 쫓던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조우진)이 나타나 

 그를 조여 오기 시작하는데…

영화 <돈>의 예고편을 보니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똑같이 증권시장이 영화의 주무대이고 돈 얘기가 많이나오니 그런 것 같습니다. 예고편느낌도 비슷했구요. 영화 <작전>과도 비교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마 전혀 다른 결의 영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난히 즐길만한 팝콘무비라고 보여집니다.

3. 악질경찰 

“나보다 더 나쁜 놈을 만났다”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 급하게 목돈이 필요했던 그는 경찰 압수창고를 털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사건 당일 밤, 조필호의 사주를 받아 창고에 들어간 한기철(정가람)이 의문의 폭발사고로 죽게 되고, 필호는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설상가상 거대기업의 불법 비자금 자료까지 타버려 검찰의 수사선상에도 오른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건을 쫓던 중, 폭발사건의 증거를 가진 고등학생 미나(전소니)와 엮이게 되고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거대한 음모와 마주치게 되는데……

  

 나쁜 놈 위, 더 나쁜 놈이 지배하는 세상

 과연 그는 모든 것을 전복시킬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개봉 전부터 논란이 많았고, 개봉 후에도 많은 논란이 예상되는 작품입니다. 부패한 경찰과 거대세력에 대한 이야기 인데 여기에 '세월호참사'가 더해져서 말이죠..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제작한 영화 <악질경찰>. 과연 <우는남자>의 오명을 씻어버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영화 시놉시스만 놓고보면 찾아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늘 보던 뻔한내용 같거든요..

3월 넷째 주의 개봉예정영화는 한국영화들의 3파전이 예상이 됩니다. 세 작품모두 손익분기점이 200~250만명으로 비슷한 수준의 제작비가 투입이 되었습니다. 영화 비수기인 지금 이 세 개봉예정영화 중에서 마지막 승리는 누가 할 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