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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노트/영화관련이슈

영화 <우상> 흥행참패. 그 원인은?

by Nightwish123 2019.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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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_썸네일우상 흥행실패원인



3월 20일, 한국영화 기대작 중에 하나인 <우상>이 결국 흥행에 완전히 실패하며 차트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중입니다. <돈> <악질경찰>과 함께 3파전을 예상했지만 결국 승리는 <돈>이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CGV아트하우스 투자/배급을 한 영화중에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 <우상>은 현재 누적관람객 14만여명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스코어를 보여주고있습니다. 많은 기대감을 줬었던 이 영화가 어떻게 이렇게 실패했을까요?


1. 제작비와 맞지않는 개봉시기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CGV아트하우스 영화 중에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 <우상>은 약 98억원 정도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습니다. (엄복동에 준할만한..) 이를 회수하기위한 손익분기점은 약 260만명이며 극장 성수기 시즌에 개봉해야 마땅한 제작비입니다. 하지만, 2월 베를린영화제 초청받으며 이름을 알렸기에 이 효과를 이어나가고자 3월로 개봉시기를 결정했습니다. 비수기 시즌인 만큼 손익분기점을 넘기기는 힘드리라고 다들 예상은 했겠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2. 영화의 장르적 한계와 감독의 연출


영화 <우상>은 스릴러로 구분이 되어있지만, 그 알맹이는 상업적인 스릴러와는 거리가 멀고 예술적인 부분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외면을 받았습니다. 네이버 실제 리뷰를 보자면..

우상_네이버평점우상_네이버관람평점


제일많은 공감을 얻은 한 리뷰 "감독만 이해하고 끝난영화".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상당히 난해하게 영화가 흘러가는 탓에 정작 일반 대중들은 이해를 못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게 됐습니다. <한공주>에서의 연출과 천우희 배우의 연기력으로 얻은 대중들의 공감과는 전혀 다르게 <우상>은 말그대로 감독만 이해해버리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게되었습니다. 예술영화가 성공하기 힘든 장르이지만 여기에 감독의 독특한 연출방식까지 더해져버린 결과입니다. 많은 분들이 실망을 하셨을 듯 합니다.  


3. 영화 대사관련 이슈


영화 <우상>과 관련해서 가장많이 이슈가 되었던 부분은 바로 '대사'입니다. 천우희 배우가 구사한 조선족 말투때문인데요. 수많은 사람들이 대사가 들리지않아 영화를 이해할 수 없었다라는 평가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천우희의 엄청난 연기력인지 감독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자막이 없으면 이해를 할 수 없을정도의 수준입니다. 똑같이 조선족이 등장하는 <황해>, <범죄도시>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수준이죠. 아무리 영화가 내포하고있는 의미가 좋다고 하더라도 대중들이 내용 자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닐까요. 


비록 <우상>은 실패했지만 이수진 감독이 다음작품에서는 흥행력과 작품성을 모두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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